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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공부

진돗개 털 빠짐의 현실과 관리법

by 진돗개 오치치 2023. 7. 8.

 

진돗개는 중/대형견이지만 너무나도 용맹한데다 사랑스럽고 활발한 성격으로 요즘 진돗개를 반려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진돗개를 반려하시면서 털빠짐 문제는 빼놓을 수 없는 걱정이죠.

저 또한 이 털 빠짐 문제 때문에 처음 치치를 반려할 때 너무너무 혼란스러웠는데요

 

오늘은 진돗개의 털 빠짐과 그 기간, 그리고 현실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진돗개는 단모종의 이중모로 겉 털은 강하고 윤택하며, 얼굴에는 부드러운 털이 빽빽 차 있습니다.

이 털은 추운 날씨에도 강하게 견딜 수 있게 해주는데요.

 

일 년 내내 털 갈이를 하는 진돗개지만 요즘처럼 여름이 다가오게 되면 감당이 불가할 정도로 둥성둥성 빠져

보호자에겐 당황스러울지 몰라도 진돗개에게 무더운 여름을 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특히나 밖에서 생활하는 실외견의 경우 그 시기가 더 빠르고 더 많이 빠진다고 하네요!

단모종이라 털 빠짐이 없을 것이란 생각은 오산!

1차전인데도 이 정도의 털은 기본입니다.

특히나 엉덩이 쪽은 이물질도 꽤 있고, 엉켜있는 부분이 있어 더 많이 나와요!

너무 슬픈 표정의 치치ㅋㅋㅋ

치치는 브러싱을 좋아하지 않아서 브러싱 후 간식 급여를 반복하며 진행해요.

처음에는 1회 브러싱 > 간식으로 흥미를 유도하고 브러싱 횟수를 늘려갑니다. 하지만 아직도 별로 좋아하진 않아요 ㅎㅎ

 

진돗개의 털 관리하는 방법
1. 주기적인 브러싱 : 진돗개의 털은 단모이지만 두툼하고 질기기 때문에 주기적인 브러싱이 필요합니다.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되기때문에 브러싱은 꼭 필요한데요. 진돗개는 평생 일 년 내내 털갈이를 하기 때문에 퍼피 때부터 자극이 덜 한 브러시를 사용하여 긍정적인 적응을 시켜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2. 샤워 : 진돗개는 어마어마한 털갈이를 통해 개 냄새가 나지 않는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벼룩이나 이물질, 비듬으로부터 털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죽은 털을 관리하는데에는 주기적인 샤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돗개인 치치는 진돗개 특성상 물을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 차원에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3개월 정도에 한 번씩 샤워를 통해 죽은 털과 모질 관리를 관리해줍니다. 

3. 건강한 식단 : 모든 반려견이 그렇듯이 털은 영양과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영양가 있는 식단 또는 피부와 털 건강을 지원하는 영양 보조제를 제공하여 피부와 털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돗개는 피부와 관련된 유전병이 많지 않기 때문에 관리 정도로 해주셔도 충분합니다.  

4.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진돗개의 털 빠짐을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보호자는 반려견이 편안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충분한 운동, 정기적인 산책, 충분한 휴식 시간, 그리고 주인과의 소통과 애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진돗개와 함께 공존하려면 털 빠짐은 조금 포기하고 사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저희 집은 하루 2회 청소기와 신발장엔 꼭 돌돌이를 놓고 외출 전에 깔끔하게 옷을 정리하고 나가요.

 반려동물 가능한 카페더라도 만하면 실외에서 함께하고,

군가 치치와 인사하고 싶어 한다면 "털 많이 빠지니까 조심하세요"를 일러 줍니다 ㅎㅎㅎ

 

털을 탈락시키며 깨끗함을 유지하는 것도 진돗개의 특징이지만

이렇게 신나게 놀아도 집에 와서 어느 순간 보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진돗개 스스로도 깔끔한 고양이과 스타일이라 본인의 몸을 수시로 정돈하고 그루밍해서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진돗개

털 빠짐을 조금만 이해하고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려 노력한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을 가져다줄 아이들이니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행복한 반려 생활 되세요!